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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청 핫한 지역이 있다. 

바로

양평

 

나의 처가댁은 양평에 있다. 

가는 길이 이쁘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물론 장인어른, 장모님을 뵙는 것만큼 기쁜 것도 없다. 

 

출처: 카카오맵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물 맑고 공기가 좋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방문한다. 

양평에는 유명한 곳이 많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내가 다녀본 곳 중 괜찮았던 곳을 소개한다. 

 

  1. 머무름 막국수

  • 주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수미길 112
  • 연락처: 031 - 774 - 7137
  • 음식메뉴

 

 

머무름막국수는 음식도 맛있지만 다 먹고 난 후 식당 주위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막국수와 메밀전병 수제완자를 주문했다. 

머무름막국수

 

 

막국수는 정말 서울과 근교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막국수 중 으뜸인 막국수!!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깔끔했다. 

 

메밀전병은 식감은 촉촉한 부침속에 아삭하고 잘 익은 김치향이 풍부한 속이 인상 깊었다.

메밀전병

 

 

수제완자는 으깬두부에 야채와 고기를 다져서 계란옷을 입혀, 기름에 지졌다. 

중국식 완자보다는 한국식 전에 가까운 식감이 였다.

잘 익은 야채들이 두부를 더 담백하게 했고, 다진 고기의 육즙이 전체적인 풍미를 더했다. 

수제완자

 

 

다음에는 풍광과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소개하겠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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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은 땅이 넓다. 논밭이 많다. 

서울에서는 흔하게 보지 못했던 곳도 많다. 

대표적으로 경매장이다. 

'도깨비경매장' 

서민갑부에 나왔다고 한다. 어떻게 유입되는 제품인지는 잘 모르지만, 괜찮은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공구, 운동기구, 식자재, 냉동식품, 견과류, 건어물, 주류, 명품까지...

문제는 원하는 제품이 원하는 날에 있지 않다. 경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니까, 무엇을 파는 날인지 잘 보고 가야한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도 있고, 유튜브도 있다.  두 채널 모두 정보만 있다고 봐야한다. 

왠만한 제품은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만물도깨비장터 주소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361

현장에 가서도 볼게 많았다.

먼저, 골프채와 가방이 엄청 많았다. 요즘 골프가 유행이라 그런지 물량이 어마어마 했다.

만물도깨비장터 용인점 - 골프백

 

낚시대도 있었지만, 내가 하는 낚시채비는 아니였다.

만물도깨비경매장 - 낚시대

 

본래 경매장 말고, 2경매장이라고 하는 골동품 매장도 있다. 

 

콕스워스, 루미에, 그리고 애니악도 있다. - 정체를 몰라서 아무렇게나 이름을 붙였다.

콕스워스(왼쪽), 루미에(가운데), 애니악(오른쪽)

 

 

오래 된 가전들도 있었다. 

가전제품

 

심지어...에반게리온의 머리까지...

에반게리온 머리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한개에 백만원이였다. 

 

제일 갖고 싶었던건...

갑옷

 

하지만, 아내에게 혼나고 못 샀다. 

 

동생이 좋아하는 마작셋트도 있었다. 

마작

 

재미있는 만물경매장

다음에 또 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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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일몰

16년부터 지금까지 새해의 첫 일출은 꼭 보러 갔다. 

새해 첫 일출을 꼭 보러가는 것에 그럴듯한 명분이 있지는 않다. 

  다만, 새해 첫 일출이라는 핑계로 국내 이곳저곳을 다녔다. 

이곳저곳 새로운 곳을 다니면서, 새로운 해의 새로운 다짐을 내 마음에 새기고 싶었다. 

 

 23년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일출명소를 국민들에게 개방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해변의 일출 명소로 모일 것을 예상했고,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은 가까운 명소로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캠핑장 입구

 '사람이 많은 모이는 곳은 위험하니 가지 말아야 한다.'는 2022년 10월 29일의 '10.29 참사'를 생각하며 나는 인적이 없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인등산' 

'인등산' 인근 캠핑장

 23년의 첫해는 해변과 같은 낮은 곳이 아닌 산과 같은 높은 곳에서 마주 고하고 싶었다. 

나는 한번도 인등산을 오른 적이 없지만, 인적이 드물고, 너무 낮지 않아서 괜찮은 일출 장관을 기대했다.

 등산 경험도 많지 않았던 내가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해가 없는 초행길 산을 오르는 것은 무리가 많았다. 

 혼자라면 패기를 믿고 미련 없이 시도했겠지만, 

 아내와 함께 초행야산은 너무나 위험했다.

결국 '인등산' 일출은 포기하고 충청도의 일출명소를 방문하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짐작대로 많은 사람들이 일출명소에 모이고 있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기에 일출 시간에 맞춰서 장소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였다. 

일출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일출을 마주할 것 같은 지도를 보고 주변의 다른 작은 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충청도 연수동에 '뒷목골'

 

'계명산'을 바라보는 작은 동네의 뒷산에서 아내와 나는 2023년의 첫 해를 맞이했다. 

하산길에서

아쉽지만, 짙은 구름과 계명산의 높은 산세로 뜨는 해는 볼 수 없었다. 

뜨는 해는 볼 수 없었지만, 밝아오는 새해는 복스럽게 맞이했다.

밝아지는 날 속에서 나의 아내는 뜨는 해보다 밝게 웃었다.  

캠핑에는 삼겹살
삼겹살에는 된장찌개

장인어른께서는 새해 덕담을 주셨다. 

'건강해라' 하셨다.

 올해는 사람이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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