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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에 두바이에서 전시회가 있었다. 

당시에는 두바이를 나라 이름으로 알고 있을만큼 무식했다.

 

같이 갔던 대표님은 프랑스에 두바이로 오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엄청 유명하고 맛있다는 마카롱은 사다줬다. 

마카롱

엄청 맛있었는데, 브랜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전시회가 있었다. 

전시회도 재미있었지만, 전시회 끝나고 다녔던 두바이몰과 아부다비의 모스크가 인상 깊었다. 

 

두바이몰

두바이몰 주변에 분수와 건물 외벽의 조명들도 멋진 풍광을 만들었다. 

두바이몰 조명은 다양한 패턴으로 바뀐다. 롯데타워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오지 않았을까 싶다. 

내부에는 잊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FOREVER ROSE

 그 중 하나가 FOREVER ROSE다. 

지금은 온라인 마켓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인테리어 장식 중 하나가 됐지만, 2016년에 난 두바이몰에서 처음 봤다.

흔한 인테리어 장식과 다른점은 조명과 조화가 아니라, 정말 생화로 만들었고 100년동안 시들지 않는 것을 보장했다. 

미녀와 야수에서 보던 마법의 장미를 실제로 만난 것 같아서, 제품을 설명 해주던 분이 요정으로 보였던 기억이 있다.

미녀와 야수에서 마법의 장미

 

 

안에는 엄청 큰 수조관도 있었다. 

건물 안에 높게 솟은 수조안에 층마다 다른 물고기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물고기를 만난게 신기했는지 수조의 물고기 사진만 가득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아부다비로 건너가서 엄청 큰 모스크를 방문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곳곳에서 다양한 모스크를 만날 수 있었다. 

당연, 위 사진의 모스크가 제일 크고 유명했다. 

이유는 2013년 팝스타 리한나가 모스크에서 들어누었다고, 신성모독으로 유명해졌다.

출처 - 세계일보

물론 나는 드러눕지 못 했다.

그때 누었으면, 지금까지 못 일어났을 것 같다.

 

 

그 때 좋은 추억이 너무나 많고, 아직도 감사하다. 

낯선 사람과 같이 했던 시간이나, 외국에서 보는 석양과 풍경들 

 

다시 기회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 때처럼 좋지 못할 것이다. 

 

 

Good bye,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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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청 핫한 지역이 있다. 

바로

양평

 

나의 처가댁은 양평에 있다. 

가는 길이 이쁘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물론 장인어른, 장모님을 뵙는 것만큼 기쁜 것도 없다. 

 

출처: 카카오맵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물 맑고 공기가 좋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방문한다. 

양평에는 유명한 곳이 많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내가 다녀본 곳 중 괜찮았던 곳을 소개한다. 

 

  1. 머무름 막국수

  • 주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수미길 112
  • 연락처: 031 - 774 - 7137
  • 음식메뉴

 

 

머무름막국수는 음식도 맛있지만 다 먹고 난 후 식당 주위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막국수와 메밀전병 수제완자를 주문했다. 

머무름막국수

 

 

막국수는 정말 서울과 근교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막국수 중 으뜸인 막국수!!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깔끔했다. 

 

메밀전병은 식감은 촉촉한 부침속에 아삭하고 잘 익은 김치향이 풍부한 속이 인상 깊었다.

메밀전병

 

 

수제완자는 으깬두부에 야채와 고기를 다져서 계란옷을 입혀, 기름에 지졌다. 

중국식 완자보다는 한국식 전에 가까운 식감이 였다.

잘 익은 야채들이 두부를 더 담백하게 했고, 다진 고기의 육즙이 전체적인 풍미를 더했다. 

수제완자

 

 

다음에는 풍광과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소개하겠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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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회사에서 홍콩을 보내줬었다. 

회사에서 제공해준 다양한 복지 교육으로 Hi, Hello,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만 할 수 있었던 내가 최소 3형식 구조를 갖춘 영어문장을 갖춤으로써 해외 전시에서 참석 할 수 있었다. 

 

당시 2016 HongKong Cosmoprof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했다.

https://www.discoverhongkong.com/kr/interactive-map/hong-kong-convention-and-exhibition-centre.html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 Hong Kong Tourism Board

거대한 유리로 된 커튼과 4만 평방미터의 알루미늄 지붕을 조각하여 날아오르는 바닷새의 울림을 자아내는 이 놀라운 홍콩 컨벤션 센터는 홍콩 섬 스카이라인의 주요 랜드마크다. HKCEC는 세계적

www.discoverhongkong.com

회사에서 전시회와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아줬다. 

호텔 이름이 'INN'이 였는데, 당시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 

 

Hong Kong Inn, Hong Kong | 2023 Updated Prices, De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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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goda.com

내가 묵었던 실제 객실 내부 사진과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객실은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고, 호텔은 도시와 가까워서 좋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호텔에 대해서 자세하게 정리해주신 분의 블로그에서 접속할 수 있다. 

 

살면서 처음으로 홍콩에 갔는데, 어릴적에 들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내가 어릴적 들었던 홍콩은 '우리나라의 부자들이 명품을 쇼핑하러 가는 나라' 였다. 들었던 것을 상상했던 것 만큼 화려한지는 잘 모르겠다.

낯설지만, 왠지 익숙한 나라에서의 분위기가 좋았다. 

 

전시회 근처에 엄청 큰 강이 있는데, 거기에 배도 많이 띄웠다. 

빅토리아 항구

지금와서 블로그를 위해서 찾아보니까, 홍코의 빅통리아 항구는 '세계 삼대 천연항' 중 하나라고 한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나머지 2개는 미국의 센프란시스코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다고 한다. 

 

도시 전경을 보자.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정확한 지역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홍코의 한 백화점 앞

다가오는 성탄절 행사도 구경하고, 

 

홍콩 광장

광장도 산책하고, 

 

홍콩 맥도날드

맥도날드의 세계의 메뉴가 일부 다르다는 말을 들어서, 당시에 홍콩 맥도날드에 가서 주문했던 아침이다. 

맥도날드에서 먹는 팬케익. 

 

홍콩 시장
홍콩 시장의 수산물

홍콩 시장에도 우리나라에 파는 거랑 비슷한걸 파는 거 같았다. 다만, 나는 뭔지 몰랐다. 

 

전시회에서 바라본 빅토리아항

정말 정신 없는 전시회였다.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설명하고, 너무나 큰 도움이 됐다. 

사실 이때, 배웠던 로직으로 아직까지 먹고 살고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당시,

봤던 많은 것들 보다 일 할 수 있었던 열정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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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은 땅이 넓다. 논밭이 많다. 

서울에서는 흔하게 보지 못했던 곳도 많다. 

대표적으로 경매장이다. 

'도깨비경매장' 

서민갑부에 나왔다고 한다. 어떻게 유입되는 제품인지는 잘 모르지만, 괜찮은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공구, 운동기구, 식자재, 냉동식품, 견과류, 건어물, 주류, 명품까지...

문제는 원하는 제품이 원하는 날에 있지 않다. 경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니까, 무엇을 파는 날인지 잘 보고 가야한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도 있고, 유튜브도 있다.  두 채널 모두 정보만 있다고 봐야한다. 

왠만한 제품은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만물도깨비장터 주소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361

현장에 가서도 볼게 많았다.

먼저, 골프채와 가방이 엄청 많았다. 요즘 골프가 유행이라 그런지 물량이 어마어마 했다.

만물도깨비장터 용인점 - 골프백

 

낚시대도 있었지만, 내가 하는 낚시채비는 아니였다.

만물도깨비경매장 - 낚시대

 

본래 경매장 말고, 2경매장이라고 하는 골동품 매장도 있다. 

 

콕스워스, 루미에, 그리고 애니악도 있다. - 정체를 몰라서 아무렇게나 이름을 붙였다.

콕스워스(왼쪽), 루미에(가운데), 애니악(오른쪽)

 

 

오래 된 가전들도 있었다. 

가전제품

 

심지어...에반게리온의 머리까지...

에반게리온 머리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한개에 백만원이였다. 

 

제일 갖고 싶었던건...

갑옷

 

하지만, 아내에게 혼나고 못 샀다. 

 

동생이 좋아하는 마작셋트도 있었다. 

마작

 

재미있는 만물경매장

다음에 또 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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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에 내 생애 처음으로 해외를 다녀왔다. 

회사 업무차 다녀온 '아제르바이잔'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립한 국가라고 했다.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아직 전쟁 중이고, 넓지 않은 땅에 단일 민족이 살고 있었다. 

 

회사에서는 통역까지 붙여서 나를 출구시켜줬다. 

 

 

전시회를 진행하는 호텔 컨벤션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있는 호텔에서 작은 학회를 진행했다.

 

 

학회 중 제공되는 간식

 

 

호텔 학회여서 그런지, 간식이 푸짐했다. 

물론 학회원들이 쉬는 시간에 나오고, 학회원들이 세미나실로 들어가면 전시회 운영자들이 이용했다. 

세미나 시간은 1시간, 쉬는 시간은 20분.

엄청 먹었다.

 

호텔 뷔페식

 

호텔에서 점심식사도 제공했다. 

볶음 요리와 치즈요리가 많았다. 

 

 

 

호텔 뷔페 분위기는 특별한 걸 느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호텔 식당도 가본적이 없으니까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유제품과 돼지고기 햄 그리고 닭 요리는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거래처 대표님과 저녁식사

 

전시회가 끝나고, 거래처 대표님과 아제르바이전 전통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에 갔다.

보통 절인 과일을 고기와 같이 먹거나, 치즈와 곁들여 먹는데, 

맛과 향이 엄청 향긋했다. 

같이 통역갔던 분이 그랬다.

 

"여기는 비싸서 나도 처음 와봐요"

 

일만 하지는 않고, 관광도 했다.

 

아제르바이잔의 극작가 자파르 자바르

극작가 동상도 보고,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부산 벡스코 느낌의 전시장도 가보고, 

 

까마귀

우리나라 공원에는 비둘기가 많고, 아제르바이잔 공원에는 까마귀가 있다.

 

 

카스피해 공원

카스프해가 바로 옆에 있는데, 공원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석유냄새가 많이 났다. 

 

 

비행기에서 촬영한 아제르바이잔

 

 

음식이 맛있었고, 처음이라 설레였던, 

나의 첫 해외 출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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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일몰

16년부터 지금까지 새해의 첫 일출은 꼭 보러 갔다. 

새해 첫 일출을 꼭 보러가는 것에 그럴듯한 명분이 있지는 않다. 

  다만, 새해 첫 일출이라는 핑계로 국내 이곳저곳을 다녔다. 

이곳저곳 새로운 곳을 다니면서, 새로운 해의 새로운 다짐을 내 마음에 새기고 싶었다. 

 

 23년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일출명소를 국민들에게 개방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해변의 일출 명소로 모일 것을 예상했고,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은 가까운 명소로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캠핑장 입구

 '사람이 많은 모이는 곳은 위험하니 가지 말아야 한다.'는 2022년 10월 29일의 '10.29 참사'를 생각하며 나는 인적이 없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인등산' 

'인등산' 인근 캠핑장

 23년의 첫해는 해변과 같은 낮은 곳이 아닌 산과 같은 높은 곳에서 마주 고하고 싶었다. 

나는 한번도 인등산을 오른 적이 없지만, 인적이 드물고, 너무 낮지 않아서 괜찮은 일출 장관을 기대했다.

 등산 경험도 많지 않았던 내가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해가 없는 초행길 산을 오르는 것은 무리가 많았다. 

 혼자라면 패기를 믿고 미련 없이 시도했겠지만, 

 아내와 함께 초행야산은 너무나 위험했다.

결국 '인등산' 일출은 포기하고 충청도의 일출명소를 방문하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짐작대로 많은 사람들이 일출명소에 모이고 있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기에 일출 시간에 맞춰서 장소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였다. 

일출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일출을 마주할 것 같은 지도를 보고 주변의 다른 작은 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충청도 연수동에 '뒷목골'

 

'계명산'을 바라보는 작은 동네의 뒷산에서 아내와 나는 2023년의 첫 해를 맞이했다. 

하산길에서

아쉽지만, 짙은 구름과 계명산의 높은 산세로 뜨는 해는 볼 수 없었다. 

뜨는 해는 볼 수 없었지만, 밝아오는 새해는 복스럽게 맞이했다.

밝아지는 날 속에서 나의 아내는 뜨는 해보다 밝게 웃었다.  

캠핑에는 삼겹살
삼겹살에는 된장찌개

장인어른께서는 새해 덕담을 주셨다. 

'건강해라' 하셨다.

 올해는 사람이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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