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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학창시절에는 많은 사회 선생님이 계셨다.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였다. 특히 고1 때, 담임을 맡아주셨던 사회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사회 선생님은 아니였다. 

 

 

예전에 우연한 기회에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준비하다가 중소기업청에 입사하게 된 형을 만난적이 있다. 

형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형의 입장에서는 나에게 봉사활동을 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우리는 2박 3일을 같이 여행을 갔다.

같이 갔던 동생이 무한도전에서 봤다며 세계의 수도를 말하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했다. 

상대가 먼저 국가명을 말하면, 상대한 말한 국가의 수도를 말하는 게임이였다. 

물론 형도 같이 했다. 

동생은 결국 지루함에 자리를 떠났고, 형과 내가 남았다. 

형은 나에게 세계지도를 그려주며, 각 나라의 수도와 역사를 이야기 해줬다. 

 

미안한 일이지만, 그 당시에 형이 열심히 설명해줬던 십자군 전쟁과 아우구스투스의 이야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형이 나에게 해줬던 말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세계사를 공부하는 이유와 우리가 세계사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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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 김훈

인조 15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김훈 작가의 역사소설은 마치 역사적 현장에 있는 것처럼 사실적이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남한산성에서 나라를 침략한 청나라 군을 지켜보며, 고뇌하는 인조의 모습이 바로 앞에 있는 듯이 눈에 선했다. 나라를 위해 300년 종사의 자존심을 걸고 선택의 기로에서 어려워하는 인조와,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명분으로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신하들과 국가의 존립을 위해 나라의 자존심을 버리려는 신하들 간의 다툼. 왕과 신하 간에 던져지는 질문들과 그 속에 돌아오지 않는 답으로 인하여 지속되는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직면하는 사람들의 모습. 당시의 모습이 떠오르면 어쩌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간 것에 대한 분노가 동시에 생겼다. 

 결국은 왕은 국가의 자존심을 버리고, 국가의 존립을 지킨다. 

 지금의 현대인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내가 살면서 직접적인 부당한 압력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경우가 얼마나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당한 위협에서 스스로의 생존을 걱정할 일이 없다. 남한산성의 삼전도 굴욕은 부당한 압력이 존재했을 때, 성립이 가능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직장 상사의 부당한 지시사항은 나에게 압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남편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내에게 부당한 압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의 친밀감을 볼모로한 부당한 장난이 위협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올린 비난의 댓글이 누군가의 삶을 위협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의 우리의 삶 속에서 매번 인조의 모습을 마주하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부당함과 타인이 생각하는 부당함 사이에서 서로에게 용골대가 되어 상대에게 홍이포를 겨누고 있을 것이다. 끝난 줄 알았던 침략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현재의 우리를 위협하고, 미래의 나에게 다가왔다. 그 위협 속에서 우리는 자존심과 실리의 선택의 기로에서 최선의 결과를 안겨 줄 결정을 해야 한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실력을 닦아야 한다. 

책에 마지막에 이렇게 씌여 있었다. 

"말의 길은 마음속으로 뻗어 있고, 삶의 길은 땅 위로 뻗어 있다. 삶은 말을 온전히 짊어지고 갈 수도 없고 말이 삶을 모두 감당해낼 수도 없다. 

 말의 길과 삶의 길을 이으려는 인간의 길은 흔히 고통과 시련 속으로 뻗어 있다. 이 길은 전이미답이고, 우회로가 없다."

'남한산성' 김훈 작 -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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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마일' 포스터

 

 어릴 적 논술학원을 다닌 적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였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한달을 채우지 못한 논술학원을 그만 다녀도 된다고 했다. 

 

무척이 기분이가 좋았따.

 

성인이 되서 어머니께 여쭤본적이 있다. 

공: 왜 논술 학원을  그만 다니게 하신거에요? 
어머니: 선생이 너는 가르칠 수 없데,
공: 가르칠 수 없다고 한 이유가 뭐였어요?
어머니: 자유 주제로 글을 쓰라고 했는데, 너가 우주에 관한 글을 썼는데, 지도를 할 수가 없데.
방년 10세에 난 가슴 속에 '우주'를 품고 있었다.

 

그 때, 이후로 글 쓰는 행위를 포기했다.

그러다 '힙합' 이라는 문화를 알게 됐고,  그것은 나에게 글을 쓰게하는 계기가 됐다. 

 

'지학'의 나이 16세에, 

나에게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뜻을 품게 해준 첫 선생님..

 

Eminem

 

그가 말했다. 

랩퍼는 자기 가사 정도는 직접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말은 내가 글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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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품 후기를  잘 보지 않는다. 당연히 제품 후기도 잘 쓰지 않는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제품의 완성도보다는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그런 제품의 광고는 사용자의 편의성 보다는 제작자의 의도를 강조해서 만들어 진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실제 제품과 광고의 격차는 더 심해진다. 

그렇게 광고의  신뢰성이 떨어질 때, 6년 전에 구매 했던 면도기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와이즐리 페이스북 페이지

 

내 페이스북에 들어왔다.

6년 전에는 면도기와 날, 그렇게 한가지 품목만 팔았다. 

 

SNS 마케팅과 펀딩 시스템을 이용해서 1회 판매 이후, 증발하는 회사를 많이 경험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면도날이 매우 저렴했다. 

당시 4개에 9,000천원 대. 한 개에 2,250원 정도 했다. 제일 싼 면도날도 4개에 10,000원이 넘었다. 1개에 2,500원 정도였다. 큰 차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2018년 와이즐리 면도날 가격 - 출저:와이즐리 페이스북

 

와이즐리 페이북에는 그런 글을 봤던 기억이 있다. 

소비자에게 보답하겠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했다.

저렴했지만, 고가의 제품들과 견주어도 아쉽지 않았던 품질을 판매하는 회사.

그리고 소비자의 시점에서는 멋있게 보였던 기업가의 마음.

 

난 그 때, 면도기와 날을 주문했고, 날은 구독했다. 그리고 2년 정도 지났을 때, 제품이 리뉴얼이 됐다.

와이즐리 면도기 2세대

 

2세대 면도기가 출시 됐을 때, 와이즐리는 자신들의 성장을 도운 소비자들에게 면도기를 선물했고, 선물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면도기의 가격이 내렸갔다.

출처: 와이즐리 쇼핑몰

도시가스, 전기세,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우리 월급 빼고 다 올랐다. 

대형 기업에서는 중소기업이 피땀으로 개발한 기술을 훔쳐, 자신의 이름표만 붙여서 판매하고 이익을 챙긴다. 

 

자본주의가 깊게 스며들었다. 우리를 너무 많이 적셨다. 

 

와이즐리는 선량한 기업의 표본을 보여줬다. 

그리고 6년 전 면도기만을 판매하던 회사는 다양한 품목과 판매한다. 

내가 선택한 회사의 선량한 성장에 감사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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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다.

살이 찐다. 

나보다 먼저 결혼한 직장동료와 친구들을 둘러봤다.

하나 같이 배가 나오고 살이 찐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식단조절에 많은 것이 들어갔다. 

 

메뉴 선정
재료 손질
조리 과정
포장 과정 

몇 번 하다가 지쳐서, 있는 것 사용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다신샵 - 정기배송 샐러드 (6일 / 4주 배송)

일주일 중 하루에 6팩을 보내준다. 

오늘 그 첫 번째 식단을 공개한다.

불고기

불고기 -  메뉴

 

일단 유통기한이 걸린다. 

2월 14일에 받았는데, 유통기한이 2월 17일까지다. 

하루 1개씩 6일동안 먹으라고 만든 메뉴가 아닌가? 너무 짧다. 

 

구성을 한번 보자

다신샵 불고기 샐러그

소스는 발사믹이였다. 

소스 포장지에 무슨 소스인지 적혀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오리엔탈' 소스 였다. 겉포장지에 씌여있다

 

샐러드 상태를 보자

불고기와 야채

 

엄청 신선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전제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맛을 포함한 전제적인 평가는...

전체평가

 

 

O, △, X 로 평가 했을 때, 양호했다. 

유통기간은 너무 짧은 것 같아서 △로 했다. 

 

다신샵 - 정기 구독 샐러드를 열심히 리뷰해보겠다. 

가격은 122,500원이다. 

 

상품명: [4주 정기구독]한스푼 샐러드 도시락 한달 패키지

금액: 1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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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동료로부터 우연치 않게 블로그를 통해서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동료가 직접한다는 것은 아니고, 동료의 친구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나는 부가 수입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새롭고 낯설은 분위기로 현장의 분위기와 흐름을 익히고, 업무를 파악하는데만 신경이 곤두서있었기 때문에 다른 것은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결혼을 하고, 아직 1년이 체 지나지 않았지만 나는 벌써부터 가정의 수입에 상당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수익이 부족해서 특별한 무엇인가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들 비슷하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하기 위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부터 최저가에 해당하는 대체품까지의 보기 중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

최고의 품질이 항상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였다. 현재 있는 제품 중에 성능은 최고지만, 바로 아래 단계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까, 꼭 고가의 제품이 반드시 좋은 성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가전 제품이 그런 형식이다.

하지만 식재료는 그렇지 않다, 가격 차이가 나는 발생하는 만큼 품질도 차이가 컸다. 그래서 나는 식재료를 구매할 때, 가격과 품질에서 고민할 때 엄청 많은 고민을 한다. 유통기간이 임박해오는 공산품이야 그렇게 심각하게 차이가 난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시들시들한 대파가 3/1 가격일 때는 잠시나마 고민을 하게 된다.

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선택하고 고르는데 주저함이 없어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추가 수입을 올려보고자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한다.

아내가 사들이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리뷰부터 내가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소소함들까지.

비록 월 1,000의 이상적인 남편은 되지 못했지만, 지친 아내에게 시원한 된장찌개로 원기 회복을 시켜 줄 수 있는 든든한 남편이 되도록!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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