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감독: 메흐디 아바즈
- 주연: 크리스토퍼, 잉가 입스도테르 릴레오스
- 개봉: 2023년 넷플릭스
머리말
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말에 음정을 싣게 되면,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즐겨보지 않는다.
'A Beautiful life'는 뮤지컬은 아니지만, 예고편에서 주인공 '엘리엇'이 'Led me to you'를 부르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다.
노래를 엄청 잘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주인공 '엘리엇'을 맡은 사람은 덴마크 출신의 가수 '크리스토퍼'였다.
갈 곳을 잃고 흔들리는 푸른 눈동자를 질끈 감고 부른 노래의 첫 소절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노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내용
바닷가재를 잡는 배의 선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엘리엇'은 친구의 부탁으로 동네의 작은 술집에서 기타 반주를 맡게 된다.
공연 당일, 친구는 자신의 노래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프로듀서를 보고, 망연자실하여 노래를 마치지 못 했다.
'엘리엇'은 친구를 대신해 노래를 불렀고, '엘리엇'의 노래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큼 훌륭했다.
'엘리엇'의 재능에 관심을 보인 프로듀서는 '엘리엇'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자신의 딸에게 '엘리엇'의 프로듀싱을 맡긴다.
딸은 '엘리엇'을 성공적으로 데뷔 시키고, '엘리엇'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둘 사이에는 연애 감정이 싹 튼다.
'엘리엇'의 성공이 정점 도달했을 때, 술집에서 기타 반주를 부탁했던 친구는 '엘리엇' 앞에 나타나서 '엘리엇'의 성공에는 자신의 지분도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에게도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엘리엇'의 팀원들은 '엘리엇'의 부탁으로 그의 친구에 노래를 들어봤지만, 무대에 올를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엘리엇'과 그의 친구에게 각인시킨다.
이에 앙심을 뿜은 친구는 '엘리엇'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것을 붙 태운다.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것을 상심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금방 회복한다.
빈 생각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공부를 열심히 한 작가의 꼼꼼한 구성이었다.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미녀는 괴로워' 등 주인공의 재능을 발견하고 다듬어 주는 조력자와의 스토리 구성이 매우 잘 되어있다.
원래 잘 했는데, 기획 없어서 개발한지 못한 재능을 조력자를 통해서 성장하는 드라마 구성이다.
내용 자체는 전체적으로 엄청난 감동을 불러오는 내용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주인공의 노래는 무척이나 훌륭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주인공은 여자친구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못 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전해줬을 때,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노래로 표현해서 들려준다.
뜻하지 못했던 상황을 겪게 됐을 때,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들을 노래 표현한다면, 그럴 것 같았다.
뻔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음색과 영화의 음악은 시나리오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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