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아내와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쉬면서 영화를 봤다.
찾은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S MAY COME | 1998년 | 감독: 빈센트 워드)
개인적으로 로빈 윌리엄스 영화를 좋아했다. 굿 윌 헌팅, 패치 아담스, 플러버와 같이 97년도 98년도 영화에서 그를 알게 됐다.
그가 보여주는 밝은 연기가 좋았다.
줄거리
소아과 의사였던 남편과 큐레이터이 아내는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었다.
아들은 의사 아버지를 보며, 자격지심을 느끼지만 언제나 아버지 존경했고 따랐다. 딸 역시 아버지를 좋아했다.
아내는 자녀들에게 훌륭한 조력자였다.
그러던 어느날 두 부부는 교통사고로 자녀를 잃고, 아내는 극심한 실의에 빠진다. 남편은 실의 빠진 아내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아내를 두고 사망한다.
실의 빠졌던 자신을 구해준 남편도 잃어버린 아내는 더 이상 삶의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자살하게 된다.
사고 잃어버린 자녀와 남편 그리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내가 사후세계에서 만난다.
의견
사후세계를 표현한 영화는 많다.
서양과 동양이 사후세계를 표현 할 때의 공통점은 죽은 자가 이승을 떠돌게 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후세계는 아름답다.
예전에 사후세계를 최고의 영상미를 표현했다고 극찬을 받은 'lovely bonse'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물론 평가와는 전혀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도 사후세계를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컴퓨터 그래픽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대에 실제 소품을 가지고 만들어낸 세트장과 장면들은 우리가 바라는 사후세계를 잘 표현했다.
영화는 죽어서 만나는 가족은 어떤지에 대한 물음으로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다.
가족이 왜 소중한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가족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은 영화의 공감이 힘들겠지만, 가족이 무엇인지 궁금했거나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다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가정의 달 5월의 한 가운데가 지나고 있다.
모두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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