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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화다. 특성화고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교육 과정 중 하나다. 
영화는 현장 실습으로 취업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대기업 콜센터에 실습생으로 취업한 주인공 '소희'는 사무직 여직원이라면서 기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 줄거리 - 

 '소희'가 다니는 특성화고의 담임교사는 주인공 '소희'를 콜센터 신입사원으로 입사시킨다.
'소희'의 입사로 영화가 시작한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흔하고 뻔한 콜센터 무용담이 등장한다.
욕하는 고객, 할받은 수량을 채워야 하는 실적 압박과 팀장으로부터의 압력. 
참고, 참다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계속 된다. 
 그러던 어느날, 늦은 저녁 시간에 '소희'는 한 고객의 음란 전화를 받게 된다. '소희'는 고객의 음란 전화에 분노를 참지 못 하고 결국 고객에게 욕설을 하게 된다. 팀장은 고객을 진정시키고 사태를 수습하고자 '소희'의 전화를 돌려받았으나, 팀장 또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고객에게 욕설을 하게 된다. 
 결국 '소희'의 상사는 업무의 부담과 윗 사람으로써, 아랫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자책 속에서 자살을 선택한다. 
회사는 차안에서 자살한 '소희'의 팀장 사건을 재빠르게 수습하고 새로운 팀장을 배정한다. 회사는 자살한 팀장과 있었던 일을 절대로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모든 팀원들에게 받아낸다. 하지만 '소희'는 팀장의 자살에 부담을 느끼고 안타까워하며 각서에 쉽게 서명하지 못했다. 
회사의 횡포가 무서웠던 팀원들은 결국 아무도 팀장의 빈소를 찾지 못했다. '소희'만 비어있는 빈소를 방문했다
이전 팀장의 자살로 방황했던 '소희'는 새로운 팀장의 독려와 응원으로 팀내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장은 '소희'의 실적을 이용하여 팀원들을 실적을 독촉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팀장의 칭찬과 응원에 한 없이 밝았던 '소희'는 회식자리에서 자신으로 인해 팀원들이 불편해진 상황이 발생하고,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받지 못해 팀장과 불화가 발생한다. 
결국 '소희'는 회사로부터 무급 정직 3일 처분을 받게 되고, 친구들과 배회하다 동네 저수지에서 자살한다. 
다음날 아침, 저수지를 산책하던 등산객으로부터 저수지에 '소희'의 시체가 발견된다.
담당 형사는 차갑게 식은 고등학생의 시체를 마주하고, 자살 사건의 조사를 시작한다. 
고등학생의 단순 자살 사건에서 형사 '유진'은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회사와 학교와의 관계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불성실함을 발견하게 되고, 불성실함은 곧 태만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회사는 잦은 야근과 혹독한 근무환경에서도 실습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았고, 학교는 학생들의 취업실습 실적을 만들기 위해서 학생들의 전공과 관심사와 관련이 없는 회사에 학생들을 내몰았다. 

그리고 어른들 그 누구도, 

고등학생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 감상평 -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에는 내 스스로가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상황을 내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고, 그 결정은 항상 옳다고 믿었다.

내가 선택한 결정이 옳다고 믿었던 이유는 모든 어른들은 성숙한 마음으로 스스로 책임을 다하고 성실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수가 있을 지언정 그들은 언제나 도덕을 최우선의 가치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나도 그런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 시절, 직원들에게 항상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성숙한 어른들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고 믿었다. 나는 그렇게 믿고, 나에게 내려지는 부당함을 이기지 못하고 일이 익숙해질 때 쯤에 직장을 옮겼다. 
 지금의 나를 되돌아 보면, 나 또한 '어쩔 수 없다'라는 핑계로 부당함에 저항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생활 일면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어른들과 지금 어른인 우리의 모습이 과연 얼만큼 책임감 있고, 자신에게 성실한 모습인지 확인해주는 듯 하다.
 직장에서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요청한 업무를 승인한 팀장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안했던 팀원도 아무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구조에서 자신의 가정만큼은 책임지겠다는 어른들의 모습. 이 모순에서 어떤 안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른들이 만들어낸 사회구조는 어떤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동의하지 않은 구조 속에서 강요 받은 동의를 이끌고 내 가정을 지켜야하는 또 하나의 어른으로써 작고 힘 없음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는 모순 된 사회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얼마나 성실했는가? 
자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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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감독: 메흐디 아바즈
  • 주연: 크리스토퍼, 잉가 입스도테르 릴레오스
  • 개봉: 2023년 넷플릭스

 

머리말

 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말에 음정을 싣게 되면,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즐겨보지 않는다. 

'A Beautiful life'는 뮤지컬은 아니지만, 예고편에서 주인공 '엘리엇'이 'Led me to you'를 부르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다. 

노래를 엄청 잘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주인공 '엘리엇'을 맡은 사람은 덴마크 출신의 가수 '크리스토퍼'였다. 

갈 곳을 잃고 흔들리는 푸른 눈동자를 질끈 감고 부른 노래의 첫 소절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노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내용

 바닷가재를 잡는 배의 선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엘리엇'은 친구의 부탁으로 동네의 작은 술집에서 기타 반주를 맡게 된다. 

공연 당일, 친구는 자신의 노래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프로듀서를 보고, 망연자실하여 노래를 마치지 못 했다. 

'엘리엇'은 친구를 대신해 노래를 불렀고, '엘리엇'의 노래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큼 훌륭했다.

'엘리엇'의 재능에 관심을 보인 프로듀서는 '엘리엇'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자신의 딸에게 '엘리엇'의 프로듀싱을 맡긴다. 

딸은 '엘리엇'을 성공적으로 데뷔 시키고, '엘리엇'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둘 사이에는 연애 감정이 싹 튼다.

 

'엘리엇'의 성공이 정점 도달했을 때, 술집에서 기타 반주를 부탁했던 친구는 '엘리엇' 앞에 나타나서 '엘리엇'의 성공에는 자신의 지분도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에게도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엘리엇'의 팀원들은 '엘리엇'의 부탁으로 그의 친구에 노래를 들어봤지만, 무대에 올를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엘리엇'과 그의 친구에게 각인시킨다. 

이에 앙심을 뿜은 친구는 '엘리엇'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것을 붙 태운다.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것을 상심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금방 회복한다. 

 

빈 생각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공부를 열심히 한 작가의 꼼꼼한 구성이었다.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미녀는 괴로워' 등 주인공의 재능을 발견하고 다듬어 주는 조력자와의 스토리 구성이 매우 잘 되어있다. 

원래 잘 했는데, 기획 없어서 개발한지 못한 재능을 조력자를 통해서 성장하는 드라마 구성이다. 

내용 자체는 전체적으로 엄청난 감동을 불러오는 내용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주인공의 노래는 무척이나  훌륭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주인공은 여자친구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못 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전해줬을 때,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노래로 표현해서 들려준다. 

뜻하지 못했던 상황을 겪게 됐을 때,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들을 노래 표현한다면, 그럴 것 같았다. 

뻔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음색과 영화의 음악은 시나리오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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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에 두바이에서 전시회가 있었다. 

당시에는 두바이를 나라 이름으로 알고 있을만큼 무식했다.

 

같이 갔던 대표님은 프랑스에 두바이로 오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엄청 유명하고 맛있다는 마카롱은 사다줬다. 

마카롱

엄청 맛있었는데, 브랜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전시회가 있었다. 

전시회도 재미있었지만, 전시회 끝나고 다녔던 두바이몰과 아부다비의 모스크가 인상 깊었다. 

 

두바이몰

두바이몰 주변에 분수와 건물 외벽의 조명들도 멋진 풍광을 만들었다. 

두바이몰 조명은 다양한 패턴으로 바뀐다. 롯데타워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오지 않았을까 싶다. 

내부에는 잊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FOREVER ROSE

 그 중 하나가 FOREVER ROSE다. 

지금은 온라인 마켓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인테리어 장식 중 하나가 됐지만, 2016년에 난 두바이몰에서 처음 봤다.

흔한 인테리어 장식과 다른점은 조명과 조화가 아니라, 정말 생화로 만들었고 100년동안 시들지 않는 것을 보장했다. 

미녀와 야수에서 보던 마법의 장미를 실제로 만난 것 같아서, 제품을 설명 해주던 분이 요정으로 보였던 기억이 있다.

미녀와 야수에서 마법의 장미

 

 

안에는 엄청 큰 수조관도 있었다. 

건물 안에 높게 솟은 수조안에 층마다 다른 물고기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물고기를 만난게 신기했는지 수조의 물고기 사진만 가득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아부다비로 건너가서 엄청 큰 모스크를 방문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곳곳에서 다양한 모스크를 만날 수 있었다. 

당연, 위 사진의 모스크가 제일 크고 유명했다. 

이유는 2013년 팝스타 리한나가 모스크에서 들어누었다고, 신성모독으로 유명해졌다.

출처 - 세계일보

물론 나는 드러눕지 못 했다.

그때 누었으면, 지금까지 못 일어났을 것 같다.

 

 

그 때 좋은 추억이 너무나 많고, 아직도 감사하다. 

낯선 사람과 같이 했던 시간이나, 외국에서 보는 석양과 풍경들 

 

다시 기회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 때처럼 좋지 못할 것이다. 

 

 

Good bye,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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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청 핫한 지역이 있다. 

바로

양평

 

나의 처가댁은 양평에 있다. 

가는 길이 이쁘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물론 장인어른, 장모님을 뵙는 것만큼 기쁜 것도 없다. 

 

출처: 카카오맵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물 맑고 공기가 좋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방문한다. 

양평에는 유명한 곳이 많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내가 다녀본 곳 중 괜찮았던 곳을 소개한다. 

 

  1. 머무름 막국수

  • 주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수미길 112
  • 연락처: 031 - 774 - 7137
  • 음식메뉴

 

 

머무름막국수는 음식도 맛있지만 다 먹고 난 후 식당 주위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막국수와 메밀전병 수제완자를 주문했다. 

머무름막국수

 

 

막국수는 정말 서울과 근교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막국수 중 으뜸인 막국수!!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깔끔했다. 

 

메밀전병은 식감은 촉촉한 부침속에 아삭하고 잘 익은 김치향이 풍부한 속이 인상 깊었다.

메밀전병

 

 

수제완자는 으깬두부에 야채와 고기를 다져서 계란옷을 입혀, 기름에 지졌다. 

중국식 완자보다는 한국식 전에 가까운 식감이 였다.

잘 익은 야채들이 두부를 더 담백하게 했고, 다진 고기의 육즙이 전체적인 풍미를 더했다. 

수제완자

 

 

다음에는 풍광과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소개하겠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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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씩 컴퓨터를 잘 사용하다가 인터넷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다. 

모뎀이나 공유기 신호에 의한 통신 상의 이슈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하드웨어의 오류로 인터넷이 끊어질 때가 있다.

인터넷 연결 안됨 표시

 

연결 마법사부터 온갖 방법을 전부 시도해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 설정을 잡는 것이다.

인터넷 모듈의 설정을 다시 잡는다고 하면, 드라이브 설치부터 인식하는 과정까지 새로 해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그냥 설정을 다시 잡아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 방법대로 따라 보자


1. 장치관리자 창을 실행합니다.

    ‘시작’ 버튼을 마우스로 우클릭함  또는 Window + x (장치 관리자 실행 단축키)

 

 

2.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Wi-Fi 모듈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

해당 Wi-Fi 모듈에 문제가 있다면, 왼쪽 아이콘에 '!' 또는 다른 모양의 아이콘이 추가 됩니다

 

 

3. Wi-Fi 모듈을 우클릭해서 ‘디바이스 제거’를 진행합니다.

주의사항
 하단에 ‘이 장치의 드라이버 소프웨어를 삭제합니다.’를 체크하실 경우,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해당 체크박스를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디바이스가 제거가 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Wi-Fi 모듈이 사라집니다. 

 

 

5. 이제 ‘하드웨어 변경 사항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제거한 Wi-Fi 모듈을 인식하고 다시 설치됩니다.

 

 

6. Wi-Fi가 초기화 된 경우에는 반드시, 이전에 연결했던 Wi-Fi의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하여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고정 IP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IP 설정을 다시 해주셔야 연결 됩니다.


 

왠만한 와이파이 모듈 이슈는 이 과정을 통해서 해결이 된다.

고마울테니, '좋아요' 정도는 눌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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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에 개봉한 '역린'. 

정조의 암살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생각보다 영화는 무거운 분위기를 지속시켜서, 매우 지루하다. 

특히, 사랑을 쟁취하지 못한 납득이가 실의 빠졌는지, 전혀 웃지를 않았다. 

건축학개론 - 납득이(조정석님) - 왼쪽 / 역린 - 을수(조정석님)

 

그렇게 침울하게 무거운 시나리오가 계획됐지만, 곧 명장면이 등장한다.

 

정조의 경연 장면이다. 

경연은 고려 시대부터 내려오는 강론의 자리다.

왕과 관료가 올바른 정치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경연에 참석하는 사람은 학문이 뛰어나고 인성이 바른 사람이였다.

 

왕은 경연에서 말한다.

학문의 목표는 배움을 실천함에 있다. 경연에서 학문만을 논하고, 정치의 실천을 논할 수 없다면, 이는 진정한 학문이 아니다. 

 이에 경연관 중 한 명은 선조의 가르침과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반론한다.

실천되지 못하는 학문일지라도, 옛 말씀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고, 그 의미 또한 중요하여,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깨우치고 또 깨우쳐야 한다.

경연관의 반론에 왕은 질문한다.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고, 깨우치고 또 깨우쳐야 하는 그 말씀, 예기 중용 23장을 읊을 수 있는자는 손들어 보라. 

경연관 중, 아무도 손을 들지 못하고 침묵을 지킨다. 

그러던 중, 왕은 내시부 상책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이내 상책은 답을 한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나어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나를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역린'에서

 

정성스럽다. 정성을 다하다. 

어느 덧,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됐다. 

보통은 노력하다. 열심히 하다. 최선을 다하다. 결과를 만들어 내다. 실적을 내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우리는 이제 정성을 다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준 삶의 편리함은 정성이 필요없게 됐다.

단축키와 알고리즘은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정성은 논할 수 없다. 

나의 섬세함은 기계가 대신한다. 기계가 많은 것을 대신해주면 정성은 사라졌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과 정성을 다 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마음에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에는 부족함을 채우는데 급급하다. 비어진 것을 채우는 것이다. 

정성은 이미 채워진 마음을 나누는데 있다. 

 나의 풍요로운 마음을 나눔으로써, 평화와 안식을 도모하는 것. 

정성은 마음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오늘은 그대가 정성스러운 날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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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대부분은 부서가 있다. 

각 부서마다 책임져야 할 업무가 정해지는데, 이를 '업무분장'이라고 한다. 

 

왜 업무를 나눠서 하게 될 것일까? 

멍청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경험 상 생각보다 멍청한 사람이 많은 듯 하니, 답은 따로 올리겠다. 

 

회사의 업무를 나눴기 때문에 나눠진 업무의 책임과 권리가 있는 부서에 권한이 있다. 

보통은 부서의 부장급 이상의 직급에 모든 권한이 위임되고, 권한에 따른 결정으로 책임을 진다.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와....그럼 '부장'부터는 회사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거야?!?!?!

 

이런 상상하지 말자. 부장급 이상도 임원회의와 더 중요한 결정에는 이사회 등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한다. 

 

다만, 회사가 설립 된 이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업무들이 있다. 

예를들면, 재료를 사서,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금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회사의 절차

 

회사가 운영 되는 큰 틀에서는 비슷하겠지만 업무의 내용을 자세하게 들어다보면 더 세부적이고, 내용이 항상 바뀐다. 

 바뀐 내용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고, 제대로 반영 됐는지 확인하고, 그 생산물 또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서 최종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부장'이 이상의 직급이다. 

 

네이버에서는 이런 부장을 아주 어렵게 표현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우리나라 부장 것들은 표준대국어사전 출처의 네이버 검색어로 부장을 배웠는지, 부장을 포함한 그 이상의 직책에서는 업무를 마음대로 하고 있다. 

 물론 문제가 생기면 실무자를 불러서, 시비를 묻고, 자기는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서론이 길었다. 

 위와 같은 문화가 있는 회사 때문인지, 부장 이상의 것들은 업무의 협조와 개인적 부탁을 구분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부장 이상이면 특히 잘 봐라. 
나중에 팀원들에게 무시당하고, 욕 먹기 싫다면!

1. 기준

부서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지 알자.

업무 협조의 기본은 내가 요청하려는 업무를 어느 부서에서 하는 것이 맞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당연할 것 같은가?

의외로 운영 / 관리 / 회계 / 총무에 대한 구분과 개념이 없는 곳이 많다.

물론 회사의 규모로 따라서 한 사람 또는 한 팀에서 다 맡아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인원도 많다.  

그럴 경우에는 부서의 책임자나 상위 부서에 문의해서 담당자를 찾아야 한다. 

 참고로 자기가 하는 일이 무슨일지 제대로 숙지되지 않은 인원들도 많다. 
회사 관련 업무를 요청하면, 업무의 난위도로 개인 업무와 회사 업무를 구분하는 모자란 사람들이 많다. 
그럴 경우, 특별한 방법은 없다. 
미친개에게 물리지 않는 법은 미친개가 있는 곳으로 가지 않는 것이다. 

 

2. 예의

상대가 그대의 요청을 들어줘야 할 이유는 없다. 그게 무엇이던지. 

이제 그대의 업무를 도와줄 부서와 담당자를 찾았으니 요청을 해보자. 

회사일이다. 

돈 받고 하는 일이 다 그런것이지 불러서 설명해주자. 

제발 참아라!
가정교육 못 받은 티를 회사에까지 낼 필요 있는가?

 

 서론에 설명 했지만, '원래 하던 업무'라는 것이 있다.

'원래 하던 업무'의 내용이 증가하면 업무량이 늘어나고, 너의 요청으로 하던 일을 못해서 회사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너의 '업무요청'은 네가 필요한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종종 이런 실수를 한다.

협조 요청 담당부서를 윗 선에서 확인 받을 때, 대답에서 주는 분위가 매우 '당연한 요청'처럼 들리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건 너의 파트너의 '싸가지'를 의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윗 직급의 이런 행실을 목도()했다면, 그냥 '싸가지'가 없는 사람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렇게 해도 되는 경우는 없다. 

차장, 부장, 실장, 처장, 국장,  본부장, 이사, 전무, 이사, 회장까지 상대가 누군든 정중하지 못 한 것은 대접받을 자격이 없다. 

 

3. 설명

목적과 필요사항 정도는 육하원칙에 맞춰서 설명하자

너의 업무를 잘 모르는 타부서에서 너의 업무를 도와야 한다면,  최소한 설명을 해줘야 한다. 

설명은 상대가 너의 의도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의 따라서 너의 설명이 길어질 수도,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업무지시를 할 때, 다음과 같은 형태로 지시를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해와, 해봐, 알아봐, 찾아봐, 이것 좀, 알지? 등등...

업무의 센스 즉, 나는 너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너는 내가 모든 것을 설명한 것 처럼 알아야하는 초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종종 '센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미친짓을 합리화하는 상사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센스'가 요즘 표현으로 '알잘딱깔센'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에게 그런 미친짓이 허락 된 것은 아니다. 

미친 짓을 일삼는 사람을 따라해서 좋을 수 없다. 무조건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자

 

4. 주의사항

지금 개인적인 부탁을 업무 협조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마 회사에 오래다닌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일 것이다. 

인터넷이 안 된다. PC가 안 된다. 신문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냐?, 실제로 가능하냐 등등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의 영역을 업무의 영역까지 굳이 끌어들여서 일을 하려고 하는 임직원들이 더러 있다.

 

제발 부탁인데, 업무 협조인지 개인적인 부탁인지 생각을 먼저 하자. 

나이로 대접받는 시대는 지났다. 

아니, 원래 나이로 대접 받는 시대는 없었다. 

예의는 나이에서 시작 된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하다. 신분, 파, 서열 등등을 고려한 순서이지 단순한 숫자 놀이가 아니다. 

무식한 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직급과 경험에 맞는 사리분별부터 하자. 너의 경력에 걸맞는 행동을 하자.

경험이 없다면 부디 잘 입다물고 잘 배우길 바란다. 


 

나 때는 말이야....

회사를 다니면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과거의 만행은 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라는 뜻으로 유행 했었다. 

근데, 그 말을 하는 사람들마저도 한심한 행동을 많이 한다. 

나는 그런 행동의 원인을 교육의 부재라고 생각했다. 배운적이 없는데 없는데 어떻게 실천할 수가 있겠는가?

 

 라떼의 영웅담은 후대에 남겨 좋은 자료가 되겠지만, 너 때의 한심한 역사는 너의 품에 묻거라. 

구태여 다름 사람에게까지 옮기고, 퍼뜨려서 세상을 위해할 이유가 없다. 

 

임직원분들이 생각하며 일 함으써,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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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좋은 지인을 만나서 낚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월 쯤, 10g 정도되는 싱커(미끼의 무게를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추)를 달고, 더블링거(실리콘 소재의 지렁이를 닮은 미끼)로

프리리그 채비로 48cm의 배스를 잡았다. 

 

나도 이제 막 익숙해지기 시작한 낚시 용어는 나중에 공유하겠다. 

 

특별히 사람이 많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고, 사람 셋 이상 모이면 바람 잘 날이 없기에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물이 맑고, 조용한 곳에서 낚시를 했다.

 

배스

물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제법 작은 녀석들이 활성도 높게 덤벼줬다. 

 

3짜 배스

1/16 온스 지그헤드(낚시 바늘의 한 종류)에 2인치 쉐드웜(물고기 모양의 웜)을 걸고, 3m 앞에 던졌다.

천천히 낚시줄을 감았다.

물이 깨끗하고 미끼가 흰색이라서, 물속에서 꼬리를 흔들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보여였다. 

그때였다. 

마름 밑을 지나가던 놈이 갑자기 속력을 높였다.

내 미끼를 한 바퀴 돌더니, 갑자기 앞으로 달려 들어서 미끼를 물었다.

 

낚시대에는 고기의 입질이 진동으로 전해졌다. 

싸구려지만, 손 끝에 떨림이 느껴졌다. 

순간, 낚시대 끝이 무거워지면서 바늘에 걸린 녀석의 힘이 느껴졌다.

 

고기를 걸어본 분들은 아는 그 느낌.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느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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